최근 대한민국에서 대장암이 젊은 층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많은 사람들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한때 중장년층의 질병으로 여겨졌던 대장암이 이제는 20~30대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왜 젊은 세대에서 대장암이 증가하는지에 대한 원인과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이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현대인의 식습관 변화,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예방책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최근 5년간 20대 환자의 암 발병률은 26% 나 증가했고 특히 한국의 20~40대 대장암 발병률은 세계 1위일 정도로 심각한 현상이 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젊은 층 대장암 증가 원인
1) 잘못된 식습관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의 섭취가 젊은 층에서 급격히 증가하면서 대장암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인 고지방 저섬유질 식단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햄, 소시지, 베이컨 같은 붉은 육류와 가공육은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되며, 섭취량이 많을수록 대장암 발병 위험이 증가합니다. 과일, 채소, 통곡물 섭취가 줄어들어 장내 환경이 악화되고, 대장 내 발암 물질이 배출되지 못해 위험이 높아집니다.
2) 운동 부족과 비만
사무직, 학생 등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신체 활동이 감소하고, 비만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사 증후군을 유발하며, 대장암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킵니다.
3)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
젊은 층의 경쟁적인 환경과 학업 및 직장 스트레스는 신체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야근으로 인한 수면 부족은 면역 체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는 장내 미생물 환경을 악화시키고, 만성 염증 반응을 유발해 암 발병 위험을 높이기도 합니다.
4) 조기 검진 부족
젊은 층은 대장암 위험이 낮을 것이라는 인식 때문에 조기 검진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장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진단 시점에는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5) 가당음료
서울 아산병원 종양내과 김태원 교수는 가당음료을 먹었을 때 대장암 발병률이 약 2배 정도 늘어난다고 지적하며 최근 젊은 층에서 이런 가당음료(버블티, 탄산음료, 에너지 드링크, 과일주스 등)를 입데 달고 사는 것도 큰 원인이 된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젊은 층 대장암의 주요 위험성
젊은 층에서는 대장암이 조기 발견되기 어려워, 진단이 이루어졌을 때 암이 이미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고, 젊은 환자일수록 암이 공격적이고 진행 속도가 빠른 경우가 많아 치료가 어렵습니다. 특히, 전이 가능성이 높은 유전자 돌연변이가 젊은 환자에서 더 빈번히 나타납니다. 또한 젊은 나이에 암 진단을 받으면 경제적 활동에 제약이 생기고, 사회적 고립이나 심리적 스트레스가 커질 수 있으며 이는 치료 과정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대장암 주요 증상과 특징
1. 배변 습관 변화
평소와 다른 배변 패턴의 변화가 대장암의 초기 신호일 수 있는 데,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나타나는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 이는 대장의 일부가 막히거나 좁아졌음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변이 평소보다 가늘거나 리본처럼 얇아지는 경우 대장 내에 종양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종양이 대장의 공간을 좁게 만들어 변의 모양에 영향을 미친 결과입니다.
화장실을 다녀온 뒤에도 변이 남아 있는 느낌이 지속된다면 대장의 정상적인 기능이 방해받고 있음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2. 혈변 또는 검은 변
대장암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는 변에서 혈액이 보이는 것이며, 밝은 빨간색 혈변은 직장이나 하부 대장에서 출혈이 발생했음을 의미합니다. 검은 변(타르변)또한 상부 대장에서 출혈이 발생하거나 출혈된 피가 장을 통과하며 소화된 경우 나타날 수 있고, 혈변은 치질이나 항문 열상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3. 복부 통증 및 불편감
장의 일부가 막히거나 종양으로 인해 대장 운동이 저하되면 복부 팽만감이 발생할 수 있고, 지속적이거나 간헐적인 복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종양이 커지면서 주변 장기나 신경을 압박하거나 장폐색을 일으킬 때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장폐색으로 인해 소화 기능이 저하되거나 음식물이 장에서 정체되면서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나타날 때도 있습니다.
4. 체중 감소와 피로
특별한 이유 없이 급격히 체중이 감소하는 것은 대장암의 경고 신호일 수 있으며, 암이 체내에서 에너지를 소모하거나 영양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체중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암으로 인해 체내 에너지가 고갈되고, 암 세포가 생성하는 독소가 피로감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빈혈(철분 부족)이 동반될 경우 피로감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5. 빈혈 증상
대장암 환자는 만성 출혈로 인해 빈혈 증상을 겪는 경우가 많으며, 피부가 창백하거나 어지럽기도 하고 두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특히 철분 결핍성 빈혈과 연관이 있으며, 숨이 차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6. 기타 증상
암이 직장 부근에 발생한 경우 배변 시 심한 통증이 동반될 수 있고, 대장암이 진행되면서 종양이 감염을 유발하거나 장 천공 등의 합병증으로 인해 열이 날 수 있습니다.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간, 폐 등) 해당 부위에 따른 추가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대장암 예방을 위한 방법
채소, 과일, 통곡물 등 식이섬유를 매일 섭취해 장 건강을 유지하고, 붉은 육류와 가공육 대신 생선이나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일주일에 최소 150분 이상 걷기, 조깅,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실천하고 체지방을 줄이고 건강 체중을 유지합니다.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40대 이전이라도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며, 변비, 혈변,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합니다. 하루 7~8시간의 숙면을 취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스트레스를 줄여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대한민국 젊은 층에서 대장암이 증가하는 이유는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그리고 조기 검진 부족 등 복합적인 요인에서 비롯됩니다. 젊은 나이에 암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합니다. 지금 바로 자신의 식습관과 생활 방식을 점검하고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본인의 건강은 스스로가 지켜야 합니다. 대장암의 증상은 초기에는 미미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혈변, 배변 습관 변화, 복부 통증, 체중 감소와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즉시 의료진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대장암은 조기 발견 시 치료 성공률이 높으므로, 작은 이상 신호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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